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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미풀5

그저 꽃이라 하네 / 모데미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그저 꽃이라 하네 ] - 緣海 / 황호신 - 꽃잎에 하얗게 머무르던 오월의 눈 칠월의 산에 오래 침묵하던 엽록의 바다 그 아픔도 질식할 것 같던 절망도 그저 꽃이라 하네 햇살쪽으로 자꾸만 뻗어가던 사월의 덩굴손 한사코 고개를 떨구던 시월의 꽃 얼굴 그 절실함도 그 체념도 이젠 그저 꽃이라 하네 머뭇거림도 흔들림도 다 보내놓고 보니 너무도 꽃다운 떨림이었네 부끄러워 두근거리며 볼빛 붉어지면 가진 것 버려 비로소 환해지는 숲 이별의 수사들로 가슴 가득 먹먹해지면 그때 속마음 저 안에서 피어나던 것 오래도록 지지 않아 그저 꽃이라 하네 꽃 - 모데미풀 꽃말 - 아쉬움 2022. 11. 26.
어버이날 / 연해 [ 어버이날 ] - 연해 - 어머님 아버님! 이팝나무에 꽃이 한사발씩 피었습니다 그곳에도 꽃은 피는지요 기억속 당신들께서는 그저 자식들 뱃속 허기 달래주려 인생 가장 꽃다운 시절을 논에서 밭으로 다 보내셨지요 그늘속 서러운 사회적관계망 틀안에 바람꽃 열매 몇알 남기고 속절없이 져버리셨지요 어머님 아버님! 올해도 못오신 어버이날 벽 한쪽 서러운 아크릴 액자 틀안에 두분 환히 웃음짓고 계시는데 어쩌면 함께 산 반평생 인생은 액자속 사진 한장이 전부인가 봅니다 저희 역시 언젠가 책상 한쪽 액자속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겠지요 어머님 아버님! 요즘은 누구나 사회적관계망 틀안에 손쉽게 효도를 전하고 지지도 않는 꽃을 보내주는데 보고 싶은 우리 부모님 그리워하는 마음 전해줄 관계망은 왜 없는 것일까요 올해도 마음속으로만.. 2022. 10. 4.
모데미풀 / 雪中花 [모데미풀] - 아쉬움, 슬픈 추억 雪中花 - 연해 - 봄속의 겨울, 눈이 내려 믿었던 봄날은 발밑에 묻히었네 하룻밤 사이 딴 계절 어제 보았던 세상은 다 어디 갔나 하얀 설원은 아주 잊으세요 봄을 위한 꽃은 이제 피어나지 않는답니다 바람 거세었던 날들 마음을 잃고 살아도 꽃은 언제나 가.. 2013. 4. 19.
모데미풀 / 만남 7 [모데미풀] - 아쉬움, 슬픈 추억 [모데미풀] 이 모데미풀을 만나기 위해 한시간 넘게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시기가 조금 늦었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늦어도 많이 늦었다. 그래도 올해 처음 보는 모데미풀을 이곳 저곳 찾아가면서 카메라에 담아주었다. 이미 씨방이 굵어지면서 꽃술이 벌어진 것.. 2011. 5. 25.
5월의 편지 야생화 탐사 여행을 떠나다... ◎ ◎ ◎ ◎ ◎ ◎ ◎ 동의나물 ◎ 4월은 가고 꽃은 피는데 그님은 오지 않고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온 5월의 편지 ◎ ◎ ◎ ◎ ◎ 모데미풀 ◎ 철새따라 멀리 갔던 그님의 편지는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와 나의 마음 달래 주네 ◎ 처녀치마 ◎ 봄 여름은 가고 꽃잎 떨어지.. 201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