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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散文

제주 Vol.3

by 緣海 2013. 8. 10.

[통발] - 기쁨, 덧없는 사랑

 

 

 

 

 

 

 

[순채] - 청순한 마음

 

 

 

 

 

 

 

 

[붉은사철란] - 귀여운 요정

 

 

 

 

 

 

 

 

 

 

[순비기나무] - 그리움

 

 

 

 

 

[황근] - 보물주머니

 

 

 

 

 

 

 

 

 

[계요등] - 지혜로움

 

 

 

 

 

[절국대] - 빌려온 사랑

 

 

 

 

 

[아쉬움의 꽃들]

 

무슨 일이든 세째날은 아쉬움이다.

숙소에서 아침마다 짜증냈던 비행기 이륙음도 오늘은 정겹게만 느껴진다.

설레임과 분주함에 이어 아쉬움속에 잔잔한 꽃들을 만나보고

4일동안 동고동락했던 분들과 국수거리에서 점심을 국수로 먹고 공항으로 향한다.

 

트랩을 오르며 이번 꽃기행에서 만났던 꽃들을 되새겨 본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꽃들도 있지만, 육지에도 있는 꽃들도 많았다.

어느것 하나 소중한 우리의 꽃이 아니리.

조금 더 들여다 보고 싶고, 조금 더 많이 마주보고 싶었지만,

늘 그렇듯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다.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을지.... 아니 꼭 오고 싶다.

꽃도 꽃이지만, 이곳에서 인연으로 만난 분들이 더 보고파질 것이기에,

그래서 꽃보다 남자,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매? 일 것이다.

구름속에서 지붕들이 가까워진다. 꽃처럼 스쳐가는 얼굴들이 있다.

 

 

Hideyo Takakuwa - Prov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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