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adiesvogel - James Last >
[녹차밭 사람들] - 비오는 날, 보성 대한다원에서~
[녹차밭 사람들]
그대, 나의 사람아
- 연해 -
그대 얼굴 못보아도
산들바람은 얼굴에 와 닿고
그대 모습 안보여도
7월의 하얀 구름은
푸른 하늘 바람 부는대로
어디든 흘러만 가는 것을
단 한번 들꽃의 미소를 위해
달은 열두번이나 새로 만들어지고
나무는 그 푸른 그늘을 드리우려
꽃의 미소 몇십번의 세월을
말없이 기다렸다는데
남은 길이 일평생인데
서두르지 말자
바다는 매일 파도를 던져
평생에 겨우 망부석 하나
벼랑에 세웠는데
그대, 나의 사람아
우리 갈 길 멀다고 서두르지 말자
이슬 없는 꽃잎 어찌 빛나랴
눈물 없는 얼굴 어찌 빛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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