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원효봉]
[원효봉]
내 마음 안에
- 연해 -
그냥 비워두고 싶은 의자가 있다
누구라도 내게로 오다가
지친 다리를 쉬고 싶어할 때
기꺼이 내 드릴 수 있도록
따뜻이 덥혀 두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의자 하나 있다
그냥 감춰두고 싶은 호수가 있다
내 마음 안에 비워둔
의자에 앉은 그 사람에게
눈치 채이지 않도록
눈물 가두어 두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호수 하나 있다
Lanfranco Perini - Annie''s Song(J.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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