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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휴가지에서 만난 들꽃 1

by 緣海 2012. 8. 7.

[솔나리] - 새아씨

 

 

 

 

 

배경만 보고도 어디인지 알아맞출 정도로 솔나리로 유명한 이곳을 다소 늦게 찾았다.

꽃은 막 지려하고 있었지만, 덕분에 다른 꽃들도 만날 수 있었다.

 

 

 

 [참배암차즈기] - 뜻하지 않은 만남

 

 

 

 

오랜동안 이 참배암차즈기를 보고 싶었으나 아직 인연이 아닌지 만나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솔나리 옆의 풀숲에 숨어서 혀를 낼름거리고 있던 이 아이를 만났다.

우연은 오래 염원한 자의 필연이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큰바늘꽃] - 떠나간 이를 그리워함

 

 

 

 

 

귀하다는 큰바늘꽃도 처음 보는 기쁨을 맛보았다.

키는 내 키를 넘을듯 하늘을 찌르는데, 꽃은 어찌 그리도 앙증맞던지....

 

 

 

 

[좁쌀풀] - 항상 기억하세요, 동심 

 

 

 

 

 

귀한 꽃이 있다면, 흔한 꽃도 있기 마련이지..

아직 바탕화면의 둥근이질이 뒤덮기 전에 먼저 피어있던 좁쌀풀,,,

 

 

 

 

[모시대] - 영원한 사랑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모시대도 천상화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맑은 종소리가 울려나올 것만 같은 그 모습에 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 꽃,

 

 

 

 

[말나리] - 존엄, 변하지 않는 그리움 

 

 

 

 

 

다른 야생화들의 위에 서있건만, 그늘에 가려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말나리,

그러나 그 화려한 색감은 먼 숲속에서도 단번에 그 존재를 알려준다.

마치 주머니속에 든 송곳처럼....

 

 

 

[두메고들빼기] - 순박함

 

 

 

 

 

이 아이 또한 그닥 주목받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러나 주목받지 못한다고 해서 아름다움이 덜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귀한 꽃들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흔한 꽃들...

 

 

 

 

[함백산 일몰 여명]

 

 

 

 

 

하늘을 물들이다가 사라지는 저 빛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 것인지...

 

- 태백산 휴가중 -

2012. 07. 24-26

 

 

 

 

 

 

 


 

한 여름의 바람 같은 음악들 ...

 

 

01.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02. Isle of Innisfree  (이니스프리의 섬)
03. Sanctus ( 상투 )
04.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흘리는 눈물)
05. Claudine ( 클로딘 )
06. By the Light  (바이 더 라이트)
07. Dust in the Wind  (더스트 인 더 윈드)
08. Vita Mia 비타 미아  (나의 삶)
09. Bibbidi-Bobbidi-Boo 비비디 바비디 부  (신데렐라)
10 L'amour De Moi  (나의 사랑)

 

 11.I Could've Danced All Night  (나는 밤새 춤출 수 있어)
12. Moon River 문 리버  (티파니에서 아침을)
13. Caresse Sur L'Ocean  (바다위의 부드러운 손길)
14. Adagio In C Minor  (C단조 아다지오)
15. I Believe My Heart
16. When He Loved me
17. So Deep Is The Night 깊고 깊은 밤 (쇼팽 ‘이별’ 연습곡)
18. I'm A Doun For Lack O'johnie  (작은 스코틀랜드 환상곡)
19. Po Karekare Ana  (포 카레카레 아나)
20. Theme from Samson & Delilah  (삼손과 데릴라 테마)
한 여름의 바람 같은 음악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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