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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2012년 첫 들꽃맞이 / 복수초와 노루귀

by 緣海 2012. 2. 24.

[복수초] - 영원한 행복

 

 

 

 

 

 

 

 

 

[복수초]

 

기나긴 기다림끝에 올해 처음 피어난 꽃을 만나고 왔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꽃은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직 벌도 나비도 준비가 덜 되었는지 보이지 않는데,

산골짜기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노란 설레임들이 피고 있었다.

 

복수초 꽃말은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지만,

동양에서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과연 영원한 행복이 있는지 의문이지만,

처음 꽃을 만나는 이 순간의 행복이 영원하길 바래어 본다.

 

 

 

 

 

 

 

[노루귀] - 인내

 

 

 

 

 

 

 

 

 

 

 

[노루귀]

 

'인내'라는 꽃말처럼 지난 겨울을 인내해온 노루귀도 활짝 피었다.

사실 복수초를 담으러간 꽃마중 길이었는데,

덤으로 노루귀를 만난건 횡재였다.

어느사이 노루귀도 그 화사한 꽃잎을 활짝 열고

올해 생명의 시즌이 시작된 것을 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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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wood flower - bill fri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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