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리] - 새아씨
배경만 보고도 어디인지 알아맞출 정도로 솔나리로 유명한 이곳을 다소 늦게 찾았다.
꽃은 막 지려하고 있었지만, 덕분에 다른 꽃들도 만날 수 있었다.
[참배암차즈기] - 뜻하지 않은 만남
오랜동안 이 참배암차즈기를 보고 싶었으나 아직 인연이 아닌지 만나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솔나리 옆의 풀숲에 숨어서 혀를 낼름거리고 있던 이 아이를 만났다.
우연은 오래 염원한 자의 필연이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큰바늘꽃] - 떠나간 이를 그리워함
귀하다는 큰바늘꽃도 처음 보는 기쁨을 맛보았다.
키는 내 키를 넘을듯 하늘을 찌르는데, 꽃은 어찌 그리도 앙증맞던지....
[좁쌀풀] - 항상 기억하세요, 동심
귀한 꽃이 있다면, 흔한 꽃도 있기 마련이지..
아직 바탕화면의 둥근이질이 뒤덮기 전에 먼저 피어있던 좁쌀풀,,,
[모시대] - 영원한 사랑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모시대도 천상화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맑은 종소리가 울려나올 것만 같은 그 모습에 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 꽃,
[말나리] - 존엄, 변하지 않는 그리움
다른 야생화들의 위에 서있건만, 그늘에 가려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말나리,
그러나 그 화려한 색감은 먼 숲속에서도 단번에 그 존재를 알려준다.
마치 주머니속에 든 송곳처럼....
[두메고들빼기] - 순박함
이 아이 또한 그닥 주목받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러나 주목받지 못한다고 해서 아름다움이 덜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귀한 꽃들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흔한 꽃들...
[함백산 일몰 여명]
하늘을 물들이다가 사라지는 저 빛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 것인지...
- 태백산 휴가중 -
2012. 07.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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