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내 사는 곳이요, 지금이 내 사는 시간이니..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슬퍼하리라 세상 바뀌고 저 산과 저 강 저 모양으로 서있고 저대로 흐른다 하여도 그 가운데 그대 없는 적막을 슬퍼하리라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고독하리라 비구름 눈구름 그대로 흐르고 꽃피고 단풍잎 지는건 똑같다 하여도 그 세월에 그대 없는 혼자는 고독하리라 여기가 내 사는 곳이요 지금이 내 사는 시간이니 더 좋은 세상에 더 좋은 세월을 준다 하여도 항상 돌아가고 싶은 곳은 지금, 여기, 그리고 그대
2004. 09. 05. by 緣海
詩 안에서/Poem & 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