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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Memory

내마음

by 緣海 2008. 5. 25.

내 마음

緣海


벌이 앉아 휘청이는 꽃처럼
그대라는 무게에 기울고 마는 내 마음
해님 앉아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대의 붉음 버거워 내려앉는 내 마음

우연과 우연이 만나 인연을 맺듯
상처와 상처가 만나 사랑도 될까
기러기 날갯짓에 출렁이는 갈대처럼
그대라는 몸짓에 흔들리는 내 마음


2006.11.2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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