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녀치마5

꽃샘비 / 처녀치마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꽃샘비 ] 날씨 맑으면 좋다 비 오면 더 좋고 눈이라면 더 바랄게 없지 나쁜 날씨란 없다 나쁜 욕심이 있을 뿐 * * * * * * * 선과 악, 좋고 나쁨이란 무엇을 기준으로 나뉠까. 철저하게 이기적인 판단으로 내리는 결론이 아닐까. 가령 낚시로 큰 물고기를 낚으면 나에게는 좋겠지만, 잡힌 물고기에겐 최악의 흉사인 것이다. 자연에 좋고 나쁨의 구분이 어디 있으랴. 인간적인 욕심이 들이댄 헛된 잣대인 것임을... 2023. 1. 1.
처녀치마 / 헤어짐 [처녀치마] - 절제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헤어짐 ] - 연해 - 오늘 저녁 별들은 휘청이며 뜨리 휘몰아치는 유성우가 화살처럼 가슴에 날아와 꽂히고 태양이 지나간 자리마다 짙은 어둠이 빈 가슴에 꼭꼭 들어 차리 한줄기 광풍에 흩날리는 꽃잎 봄은 황사 짙은 하늘로 날아 오르리 갈 곳 잃은 약속들이 낙화하고 언젠가 연분홍빛 만남들은 그날의 기억을 지우며 뿔뿔이 흩어지리 만남의 끝은 헤어짐이기에 헤어짐은 무섭지 않으리 다만 떨어져 거리에 나뒹굴 그대와 나와의 추억 언뜻 주워든 한장 꽃잎의 추억이 두려우리 [처녀치마] - 성성이치마, 차미풀 [처녀치마] 처녀치마는 가만 보고 있으면 그 모습과 이름의 비슷한 점에서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다. 처녀들의 갈래치마와 비슷한 잎의 모양새로 보아.. 2011. 4. 14.
5월의 편지 야생화 탐사 여행을 떠나다... ◎ ◎ ◎ ◎ ◎ ◎ ◎ 동의나물 ◎ 4월은 가고 꽃은 피는데 그님은 오지 않고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온 5월의 편지 ◎ ◎ ◎ ◎ ◎ 모데미풀 ◎ 철새따라 멀리 갔던 그님의 편지는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와 나의 마음 달래 주네 ◎ 처녀치마 ◎ 봄 여름은 가고 꽃잎 떨어지.. 2010. 5. 8.
기다림과 만남 멀리 반가운 친구를 찾아가 많은 꽃님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 ▒ ▒ -- 애기중의무릇 -- 너는 알고 있니, 수많았던 기다림들을... ▒ ▒ -- 올괴불나무 -- 기다림의 목적은 만남이 아니어도 좋겠지만, 만남이라면 더욱 좋겠지 ▒ ▒ -- 처녀치마 -- 날마다 길어지는 목, 나도 너를 기다림에 목이 길게 늘.. 2010. 4. 24.
두통이 개이던 날 아침 두통이 개이던 날 아침 緣海 두통이 개이던 날 아침 청노루귀가 앞산을 뛰어 다니고 바람꽃이 봄바람에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어대고 있었다 머리를 곱게 넘긴 얼레지가 투명한 아침볕에 기지개를 켜고 갈래치마를 촘촘히 두른 처녀치마는 긴 목을 더 뻗어 하늘을 보고 있었다 두통이 맑게 개이던 날 .. 200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