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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난초5

하지 / 연해 하지 - 緣海 - 낮이 가장 길던 날 아침 일찍 안개속에서 떠나던 사람 한 걸음씩 왔던 발자국 지우며 흘리던 길어 하염 없을 마음속 눈물 밤이 가장 짧던 날 산그늘 밑으로 어둠도 내리고 등불밑 눈자위 되돌아 보면 들려올 듯 발자국 소리 짧아 속절 없을 그림자 하나 더 이상 길어지지 못할 밝음 더 이상 짧아지지 못할 어둠 햇볕이 가장 뜨겁던 날 오후의 태양은 허공에서 불타고 보여준 뒷모습에 가슴 아파하고 나면 이별의 설움에 우는 사람아 하지의 해는 언제쯤 지려나 2022. 10. 20.
복중의 꽃들(병아리난초) [병아리난초] - 귀여움 [병아리난초] - 귀여움 [흰병아리난초] - 귀여움 [복중 보양식 - 삼계탕] 삼복에 먹는 보양식중에 으뜸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중닭에 찹쌀을 씻어 넣고 인삼, 통마늘, 대추 등을 넣고 끓인 음식이다. 지금이니까 중닭이지 예전에는 다 큰 토종닭으로 삼계탕을 .. 2013. 7. 6.
어느 여름날의 천생산 / 그리움의 거리 [천생산] 두 나무인듯 한 나무인 소나무 [천룡사] 2012. 06. 29. 유난히 일찍부터 더위가 찾아왔던 올해. [개오동나무] - 젊음 '고상'이라는 꽃말도 있다. 하지만 고상보다는 젊음이란 꽃말이 더 마음에 든다. [병아리난초] - 귀여움 생각치도 않았던 곳에서 생각치도 않았던 병아리난초를 만났.. 2012. 11. 21.
닭의난초,병아리난초 / 옹이 [닭의난초] - 청초한 아름다움, 절개, 숲속의 요정 지극히 아름다운 꽃을 보면 기쁨보다 슬픔이 앞선다. 세상은 어쩌자고 이 예쁜 것들을 험한 산속에 버려두었단 말인가. 밤이면 이슬 가려줄 집 한 칸 없고, 낮에는 뜨거운 햇살 가려줄 양산 하나 없는데... 어쩌자고 바람 거세고, 벌레들도.. 2012. 7. 1.
병아리난초 / 대숲에 비오면 [병아리난초] - 귀여움 [병아리난초] 야생란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는 병아리난초를 보고왔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올해는 예년만큼 많은 개체수를 보이지 않는다. 그 계곡은 오목하게 들어앉은 지형으로 바람이 쉽게 불어오지 않는 곳이다. 덕분에 병아리난초를 담을때면 의례이 땀.. 2011.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