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 밤편지 >
꽃의 관심법
꽃이 말을 걸어왔다 "그냥 가시게?"
못 본 체 하고 지나치려다
그 꽃 앞에 앉고 보니
멈춰야 보이는구나
본다는 건 사랑이구나!
* * * * * *
무너진 성벽 위
한 무더기의 각시붓꽃이 자리를 잡았다
바람에 흔들리며 유혹하는 몸짓에 어찌 그냥 갈 수 있을까
이제 막 터져나온 색의 유혹에 어찌 발길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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