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耳順) / 연해 탑골공원 큰 길 건너다 한 가운데에서 호통치는 노인을 보았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말 할 입 클수록 들을 귀는 작아지는가 신호 끊기고 자동차들이 호통칠 때까지 멈추지 못하는 저 나이에 옛 사람은 귀가 순해졌다는데 호통보다 소통이 절실한 나이 귀가 순해지고 입은 부드러워져야 하는 나, 나의 나이 < 주해리첼로명상곡 -새벽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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