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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초강천을 찾아서 / 겨울강

by 緣海 2013. 1. 7.



<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 라이어 밴드 (Liar Band) >

 

 

 

 

[심천강] - 금강과 초강천의 합강지점

 

 

 

[  겨울강  ]

 

- 연해 / 황호신 -

 

마른바람에 체온을 놓아

강물은 굳고

멈추어 선 흐름에

푸르게 금이 가던 그밤

 

그대 어쩌면

봄의 들판을 휘둘러 온

녹빛 강물

계절이 서로 엇갈리는

합류지점에서

다른 곳에서 흘러 온 강을 만나

 

여기서부터는 산을 나누고

합쳐진 흐름으로

아파도 슬퍼도 뒤틀리어도

강의 모양 따라

한 방향으로

나란히 흐를 것이었는데

 

서로 제 몸을 섞은

겨울강은 울부짖다가

멈추어서서

세월만 흘려보내는구나

저 식어진 체온을 어찌 하리

 

 

 

 

 

 

 

 

 

 

 

[백화산] - 백옥정에서 본 석천과 백화산

 

 

 

 

 

 

[백화산] - 반야사 가는 길의 석천과 백화산

 

 

 

 

 

 

 

 

 

 

 

 

[월류봉] - 석천과 초강천의 합강지점

 

 

 

 

 

 

[원촌리] - 월류봉 한반도 지형이 품은 마을

 

 

 

 

 

 

 

 

[백화산] - 용산쪽에서 본 백화산의 등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