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 라이어 밴드 (Liar Band) >
[심천강] - 금강과 초강천의 합강지점
[ 겨울강 ]
- 연해 / 황호신 -
마른바람에 체온을 놓아
강물은 굳고
멈추어 선 흐름에
푸르게 금이 가던 그밤
그대 어쩌면
봄의 들판을 휘둘러 온
녹빛 강물
계절이 서로 엇갈리는
합류지점에서
다른 곳에서 흘러 온 강을 만나
여기서부터는 산을 나누고
합쳐진 흐름으로
아파도 슬퍼도 뒤틀리어도
강의 모양 따라
한 방향으로
나란히 흐를 것이었는데
서로 제 몸을 섞은
겨울강은 울부짖다가
멈추어서서
세월만 흘려보내는구나
저 식어진 체온을 어찌 하리
[백화산] - 백옥정에서 본 석천과 백화산
[백화산] - 반야사 가는 길의 석천과 백화산
[월류봉] - 석천과 초강천의 합강지점
[원촌리] - 월류봉 한반도 지형이 품은 마을
[백화산] - 용산쪽에서 본 백화산의 등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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