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문수사]
마지막 떨어져가는 단풍잎 하나마저도 붙잡아두고 싶던 날,
마음 둘 데 없어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던 날,
[담양 메타세쿼이어 거리]
하루동안의 여행은 마음의 위안이 되고,,,
하루동안의 방황은 마음의 양식이 된다 하지만,,,
[강천산 강천사]
방황이 끝나고 나면 돌아갈 마음의 안식처는 어디일까....
저 남은 잎새마저 낙엽으로 지고 나면 내 마음은 어느 동안거에 머무를까....
작은 詩의 위안
- 연해 -
詩가 사는 집이 작은 까닭은
누구나 품 안에
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 사는 집이 따뜻한 까닭은
품 안에 누구나
잠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친 당신에게
한 줄 위안이 될 수 있다면
품을 다 내어서라도
안아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힘든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손수건이 될 수 있다면
어깨를 다 내어서라도
함께 울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님은 사랑이예요 / 해바라기
사랑은 정든 눈길이에요
영원할 수 있어요
이별은 슬픈 사랑이에요
혼자선 할 수 없어요
길어지는 외로움에
촛불이라도 켜지면
슬픈 그림자 잡을 수 있는 그것은
사랑이지요...
서글퍼 그대 곁에 다가서면
포근히 감싸주지만
가까우면서도 먼 것만 같은
님은 사랑이에요
길어지는 외로움에
촛불이라도 켜지면
슬픈 그림자 잡을 수 있는 그것은
사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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