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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

휴가중 만난 들꽃 2 / 네가 보는 꽃잎

by 緣海 2012. 8. 13.

[구릿대] - 천사

 

 

 

 

 

너의 얼굴은 꽃잎이다.

나는 꽃을 보고 있지만, 너의 얼굴을 보고 있다.

 

 

 

 

 

[노루오줌] - 기약없는 사랑

 

 

 

 

 

네가 가는 길은 꽃길이다.

나는 꽃길을 가고 있지만, 네 그림자를 따라 걷고 있다.

 

 

 

 

 

[멸가치] - 순애보

 

 

 

 

 

너의 목소리는 꽃향기다.

나는 꽃 향을 맡고 있지만, 너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질풀] - 새색시

 

 

 

네 얼굴 그리워지면 꽃을 본다.

꽃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꽃을 보고 웃는다.

 

 

 

 

 

[단풍취] - 순진, 감사

 

 

 

 

 

네 목소리 그리워지면 꽃을 듣는다.

꽃은 나에게 속삭이고, 나는 그 속삭임에 귀기울인다.

 

 

 

 

 

[바디나물]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네가 그리워지면 꽃길을 간다.

그리움이 깊었던만큼 천천히 오래 걷는다.

 

 

 

 

[푸른여로] - 기다림

 

 

 

 

 

내가 꽃을 만나는 날은 너를 만나는 날이다.

너는 꽃이고, 나는 나비이다.

 

 

 

 

[여로] - 기다림

 

 

 

 

네가 보는 꽃잎은 내 얼굴이다.

네가 맡는 꽃향기는 내 목소리이다.

 

 

 

 

 

 

네가 보는 꽃잎

 

- 연해 -

 

가만히 꽃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너의 얼굴이 떠오른다

 

잡힐 듯 너의 웃음

꽃술 사이에서 맴돌고

너의 그리운 목소리

이슬방울되어 꽃잎마다 맺혀있다

 

너의 얼굴 보고 싶어

홀로 꽃길을 간다

너의 목소리 듣고 싶어

꽃잎 더듬어 귀 기울이다가

 

 

네가 보고 있을 그 꽃에

나를 보내고 싶다

네가 보는 꽃잎은 내 얼굴

네가 맡는 꽃향기는 내 목소리

 

 

 

 

 
 
Kate ST John Collection
 
1. Notti senza Amore(한없는 사랑)
2. Indescribable Night(형언할 수 없는 밤)
3. Le Premier Bonheur Du Jour(하루의 첫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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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ere is sweet music here that softer Falls
(가을이 오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라고 잡아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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