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개연] - 숨은 소녀, 순결, 다시 찾은 행복
지난번 남개연 사진 올리고, 하마터면 왜개연 빠뜨리고 지나갈 뻔 했다.
남개연과는 쌍동이처럼 닮은 왜개연, 암술머리인 주두반만 빨강색이 아닌 노랑색이다.
개연은 남개연과 꽃이 비슷하나, 잎줄기가 뻗뻗하여 물위로 솟아나와 있으며, 꽃이 훨씬 작다.
이제 이 아이들은 다 지나가고, 연꽃이 활짝 피어나는 계절이 되었다.
눈물
- 연해 -
가슴에 물들어 오는 빛
자율신경계의 촉발
황토빛 강물
범람하는 어깨
멈춰질 수 없는 흐름
꽃들의 물결
신앙적 간절함
강변에 서있었다
흔들리는 갈대잎 헤치고
둑을 무너뜨린 슬픔은
서서히 들판을 적셔가고 있었다
되어서 가리,
그대에게 나 무엇이든
눈물로만 치유될
절실한 무엇
아직 늦지 않은 시간이라면
가슴에 안아
한 장 손수건으로
설움마저 닦아질 수 있다면
Daydreams(꿈꾸는 하루) - Darby Devon
'詩 안에서 > Poem & Fl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보치마 외 / 눈길이 만나는 짧은 동안 (0) | 2012.07.14 |
---|---|
하늘말나리 외 / 어느 바닷가에서 하룻밤 (0) | 2012.07.11 |
닭의난초,병아리난초 / 옹이 (0) | 2012.07.01 |
태백산 여름꽃 2 / 금단증상 (0) | 2012.06.18 |
태백산 여름꽃1 / 풀잎에 이슬처럼 만나 (0) | 201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