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솔섬 작은S자 물길]
[전망대에서 본 솔섬]
[대대리 뚝방을 거닐면서]
[순천만 갈대 공원]
[중간전망대]
[황금빛 S자 수로]
[용산전망대 일몰과 여명]
2월의 노래
- 연해 -
2월이 짧은 것은
하루의 농도가 더 진하기 때문이다
월침 한바퀴 돌리기 위해
초침이 더 진중히 돌아야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노래하지 않는 2월은
소금이 결정되기 직전의 염전이다
봄을 잉태하기 위해
하루의 염도가 더 진하기 때문이다
2월의 하늘은
입춘대길의 문틈으로 살구빛이다
2월의 바람은
우수의 비를 머금어 녹두색이다
꽃잎이 숨어 살구색 하늘은
시집가기전 누나의 볼색을 닮았다
신록이 묻어 연둣빛 바람은
쑥냄새 나는 엄니의 머릿결을 닮았다
짧아서 아쉬운 2월
동남풍의 입김으로 눅눅해져 오더니
팔 뻗어 기지개 켜는 2월
봄비와 합창으로 노래부르려나 보다
Enam - Luna Magistra
01. White As The Sun
02. Luna Magistra
03. Hope
04. Lacoura Massorio
05. Dreaming All The While
06. The Minstrel
07. Silent Air
08. Night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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