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안에서/Poem & Photo

순천만 / 2월의 노래

by 緣海 2011. 2. 19.

 [순천만 솔섬 작은S자 물길]

 

 

 

 

[전망대에서 본 솔섬]

 

 

[대대리 뚝방을 거닐면서]

 

 

 

 

 

[순천만 갈대 공원]

 

 

 

 

 

 

 

[중간전망대]

 

 

[황금빛 S자 수로]

 

 

 

 

 

[용산전망대 일몰과 여명]

 

 

 

 

 

2월의 노래

 

- 연해 -

 

 

2월이 짧은 것은

하루의 농도가 더 진하기 때문이다

월침 한바퀴 돌리기 위해

초침이 더 진중히 돌아야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노래하지 않는 2월은

소금이 결정되기 직전의 염전이다

봄을 잉태하기 위해

하루의 염도가 더 진하기 때문이다

 

2월의 하늘은

입춘대길의 문틈으로 살구빛이다

2월의 바람은

우수의 비를 머금어 녹두색이다

 

꽃잎이 숨어 살구색 하늘은

시집가기전 누나의 볼색을 닮았다

신록이 묻어 연둣빛 바람은

쑥냄새 나는 엄니의 머릿결을 닮았다

짧아서 아쉬운 2월

동남풍의 입김으로 눅눅해져 오더니 

팔 뻗어 기지개 켜는 2월

봄비와 합창으로 노래부르려나 보다

 

 

 

 

 

 

 

Enam - Luna Magistra

01. White As The Sun
02. Luna Magistra
03. Hope
04. Lacoura Massorio
05. Dreaming All The While
06. The Minstrel
07. Silent Air
08. Night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