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조대 여명]
[하조대 일출]
[등대에서 본 하조대]
[하조대 등대]
[가족여행중 하조대에서]
어쩌자고 태양은
- 연해 -
어쩌자고 태양은
어두워도 좋을 어두움 속에서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것일까
내 지난 과거 부끄러움의 빛깔일
볼에 물든 뜨거움의 빛을
저리도 환하게 다 비추며
떠 올라도 되는 것일까
새벽 바다처럼 깊은 水心
검푸르게 가라앉은 차분함에 한 점
붉디 붉은 화끈거림을 쏟아부어
속 마음까지 모조리 끓어 오르게 하는가
어쩌자고 태양은 하필
이제는 깊이 가라앉아 식어버린 마음에
한 덩이 모닥불을 쏟아부어
갈 곳 잃은 발길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 것일까
Handel - 그 어디에도 없을 나무그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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