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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영흥도 / 저만치 있는 당신

by 緣海 2011. 1. 15.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와 항도]

 

 

 

 

 

저만치 있는 당신

 

- 연해 -

 

 

맛난 것 먹을 때

당신 입맛 생각 나고

좋은 곳 구경할 때

당신 있는 곳 궁금하지요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아직 철없는 아이같아서

조금만 힘이 들어도

당신이 옆에 있었으면 합니다

 

마음이 외로울 때

따뜻한 당신 마음 그립고

삶이 지치게 할 때도

한마디 당신 말이 필요하지요

세월이 많이 흐른다 해도

철들 기미는 보이지 않아

기쁘거나 슬프거나

당신 없이는 안될 거 같아요

 

애초에 한 몸이었다가

저만치 떨어져 두 몸 되었기에

혼자서는 사랑도 미완성

애정도 결핍이지요

아픈만큼 만나야만 완성되는

당신은 그리움의 원천

행복에의 종착역이지요

 

 

 

 

 

 

Land Of Enchantment / Deu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