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안에서/Poem & Memory 물안개 by 緣海 2008. 2. 19. 물안개 緣海 마음에 담고만 있어야 했는데 아침 햇살이 너무도 서러워서였다 첫 발자국 소리만 듣고도 하소연은 수면위로 피어 올랐다 어두웠던 만큼이나 사연은 아웅다웅 밤새 추웠노라 울먹였노라 걷잡을 수 없이 북받쳐 올랐다 그 깊은 가슴 속에 산이 있었다 푸르른 바닥 가득 하늘도 있었다 그럼에도 결코 나오지 않던 것들 잠겨 있는 건 그대로 담아두자 속눈썹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두서너 삶 물 가 나무 위로 물새나 몇마리 푸드덕 날려 보내자 눈길이 높다랗게 눈부실 수록투정은 부끄럽다는듯 사라지고언제 있었던가 물안개, 이젠 괜찮다 2006. 02. 08. 作 지친 사랑 노래 지친 사랑의 노래/ Various Artists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인연 바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詩 안에서 > Poem & Mem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해 생가 여행기 (0) 2008.04.08 탑의 悲願 (0) 2008.03.17 사랑 (0) 2008.02.18 소식 (0) 2008.02.12 나비와 꽃 (0) 2008.02.09 관련글 만해 생가 여행기 탑의 悲願 사랑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