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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Memory

사랑

by 緣海 2008. 2. 18.

<사진 - 무창포해수욕장>

 

사 랑

 

緣海


어린 날에
옆에 있다는 것 만으로

함께 뛰놀 수 있었던 동무처럼
사랑이라 굳이

나누어 이름 붙이지 않아도
한마음으로 서로 어울리게 하소서

미움은 멀리
정은 더욱 가까이
티없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물을 거스르지만

물에 휩쓸리지 않는 물고기는

다 다르지만 다 같이 삽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로 하여금

어린 날에

다르지 않은 한 세상 꿈꾸었듯

변함없이 그 마음에
가득한 큰 사랑이게 하소서

 


 

2004. 04. 13. 作

 

 

Preplexed,I ReachedTheEdgeOf Autumn/FariborzLach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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