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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마음이 젖으면 하늘을 본다

by 緣海 2008. 1. 29.

<사진 - 서산 팔봉면 양길리>

 

 

마음이 젖으면 하늘을 본다

 

緣海

 

벗어나고 싶어

답답한 지면을

성층권을 뚫고 올라가

다시 내려오고 싶지 않아

 

상실의 고통과

배반의 노여움도

외계에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푸른 별일 뿐이겠지

 

생각을 키우자

재크의 콩나무처럼

먹구름 뚫고 올라가

거기서 내려다 보면

눈물도 소낙비로 흐르겠지

 

 

 

Beloved / Michael Ho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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