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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散文

식구 소개...^^

by 緣海 2008. 1. 13.

 

 

오늘은 같이 일하는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은 올해 시무식을 마치고 신년하례 겸 산행을 부춘산 옥녀봉으로 했을 때, 그곳 전망대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좁은 전망대에서 렌즈의 화각이 다 나오지 않아 좌로부터 우로 세장을 찍어 파노라마로 이어 붙인 사진입니다.

일일이 이름과 하는 일을 설명해도 잘 모르실 것 같고, 그냥 이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구나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날 44명이 함께 했는데, 전체 인원은 67명 정도입니다. 물론 한 사무실에서 모두 같이 일하는 건 아니고 5군데에 사무실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 관내에는 이번 원유 유출사고를 낸 유조선이 원유를 실어나를 대규모 유화단지를 비롯하여

현대제철 등 철강단지 등 산업시설과 가로림만, 천수만과 안면도 등 관광단지가 있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관내인 서산.태안 지역의 차질없는 전력공급을 위하여 애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중 우리 사무실에는 8명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이날은 저하고 두명밖에 안나왔네요.

사진에서 아무리 저 찾아봐도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사진을 찍고 있었거든요. ㅎ

 

제일 나이 많으신 분은 맨 오른쪽에서 붉은 윈드복 차림으로 손을 번쩍 들고 계신 분이고,

제일 젊은 사람은 2007년 입사한 신입사원으로 10여명 가량 됩니다.

올해 정년퇴직할 이분 말씀은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들이 많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들이고, 회사 모임이라면 다른 모임 다 취소하고 달려온답니다.

왜그러냐 하면, 많은 모임중에 유일하게 돈주는 모임은 회사밖에 없어서랍니다. 딱 맞는 말씀이죠..ㅎ

저도 그 말씀을 실천하려 애쓰고 있답니다. 회사 모임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죠.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고맙게 생각하고 또 친절히 대하며 지내다 보면, 그 혜택은 자신에게 가장 많이 돌아옵니다.

 

사진 한장에 말은 엄청 많았네요.

올해는 사진에 있는 말처럼 힘찬 출발이 되었으니까 마무리까지 순조롭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April / Deep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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