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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散文

수덕사의 여승

by 緣海 2007. 11. 9.

오랜만에 찾은 수덕사에 여승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해가 지고 저녁때가 되니 쇠북만이 홀로 울고 있었습니다.

 

황금심이 노래한 수덕사의 여승이 김일엽을 말하는지

아니면 나혜석을 말하는지 알 길 없으나

새로 지은 수덕 여관에는 세 남자 세 여자의 자취 찾을 길 없고

젊디 젊었던 그 모습 어디 두고 하얗게 늙어버린 이응로만 웃고 있더이다.

 

덕숭산을 올라 서해를 보니 운무 가득하고

바로 눈앞 내일 일도 아득하기만 하더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연들을 쌓아 놓아야

돌에 새겨진 억장의 무게 가벼워질런지

얼마나 많은 국화들이 피고 져야

얼키고 설킨 인연의 실타래 풀어질런지....

 

2007. 10. 23. 수덕사 국화를 보며 - 황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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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er Bilk / Stranger on the Shore


 

수덕사의 여승 / 조난영

 



<  수덕사의 여승 - 황금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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