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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散文

생애 첫 개인전

by 緣海 2007. 10. 22.

또 하나의 인연으로 내곁에 다가왔던 풍경사진 개인전

모두 보내고 둘러보니 파편으로 남은 흔적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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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면서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이제 나의 전시회는 어디쯤 가고 있는지...

_윤회_ 라는 너무도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나름대로 끙끙 앓았었다.

노장의 첫머리와 무위자연의 사상을 담아보고자 했고, 조상 대대로의 풍수사상도 끌어들였다.

사진을 보신 분들이 얼마나 느꼈을 지는 물론 논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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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닳아지도록 무수히 매만졌던 자식같은 16개의 액자속에 담긴 피사체들 (나머지 1개는 사족)
이들이 언제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라이트 불빛을 받을 수 있을런지...
하지만 모였다가 다시 흩어져 다시 만날 기약 없는 것이 윤회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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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알려드리지 못한 모든 분들께는 죄송스런 마음 뿐이다.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 알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을 벌이게 될 지 어떨지 모르지만 그때는 제대로 해서 모두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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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었던 토요일은 전시장 내에서 아는 분과 아는 동인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행사 내내 전시장을 누비며 사진을 찍었는데........................................

행사가 끝난 뒤 모두들 가버리고 뒷정리를 하다 보니 계룡문고 차장님과 직원들이 거들어 주었다.

고맙기도 했지만, 그 때 문득 떠오른 생각은,

싯줄좀 쓴다고 하면서도 등단 시인되겠다고 나대지 않은 내자신이 얼마나 기특하게 생각이 되던지...

또한 취미로 사진 하면서도 점수 얻어 작가 되겠다고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게 얼마나 장한 일이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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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두들 떠나갔다. 허탈하면서도 개운하다.

그것들이 어디에 갔든 어디에 있든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리라.


 

 

이선희 _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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