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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비오는 가을, 그리워지는 것들

by 緣海 2007. 9. 14.



<  Come Away Melinda - Uriah Heep >

 

 

 

 

 

 

 

[  현명한 거미는 풀잎에 집을 짓지 않는다  ]

 

- 연해 / 황호신 -

 

 

아침 이슬이여 어쩌자고 풀잎에 머물렀나

거미도 거미줄 두르지 않는 풀잎에

그렇지 않아도 아침이면

햇살에 잠깐 빛나고 사라져야 할 운명인데

작은 바람 동안에도 고여 온 눈물처럼

속절없이 떨구어지고 말 것임을

 

돌아보면 슬픈 그림자 하나

내 가슴에 머무르지 못하고 떠나가네

풀잎처럼 여린 영혼 어찌 손 내밀어

단 한번 빛나고 돌아서는 널 붙잡을까

 

비오면 자꾸만 맺혀지는 상념들

볼을 타고 풀잎끝에 방울로 맺히어

구르거라 밤이 다 하도록

아침이면 씻은듯 모두 잊으리라

햇살에 방끗 무지개처럼 웃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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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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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 박힌 영혼의 파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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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 꽃이 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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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살아 있으리라, 그림자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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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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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부서지고 싶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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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기다리다 지치면 눈물을 흘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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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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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푸른 것은 하늘을 닮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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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때로는 질식할 것만 같아서 저리 물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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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멀고, 외로움은 길고]

 



 

Come Away Melinda / Uriah 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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