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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散文

연수원에서...

by 緣海 2007. 5. 12.

지난 일주일동안 교육받는 틈틈이 연수원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우리 회사 연수원은 정말 좋은 곳이다. 좋다라는 표현은 너무도 막연해서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선뜻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서투른 표현이나마 나름대로 없는 어휘력을 동원해 본다면...

 

우선 사람들이 좋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사업소에서 이곳 중앙연수원에 모여들지만,

근무하던 곳에서는 어떠한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이곳에만 오면 푸근하고 정많은

사람들로 바뀌는 것 같다.

그리고 정말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사람들 같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들은 어떻던가. 이곳에서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들이나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이나

전문가적인 지식과 식견을 가졌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사람들이라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지식에 앞서 여유있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매너와 교양이 가득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하기에, 불과 만난지 일주일만에, 함께 교육받는 우리들은 친형제처럼 서로를 친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다. 사람들이 좋으니 모든게 다 좋아 보인다.

 

또한 경치가 아름답다. 연수원측에서는 최대한도의 노력을 기울여 딱딱한 교육생활이 지루하지 않도록

이곳 저곳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 같다.

원시림처럼 울창한 숲과, 숲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 이들과 어우러지는 건물들...

플라타너스와 포플러 나무들은 하늘을 찌를 듯 큰 키와 거대한 위용을 뽐내고 있고,

사이 사이에 연못과 또 그 주변에 벤치들, 잘 심어진 꽃나무들, 다양한 수종의 조경수들

멀리 나무들 사이로는 북한산의 백운봉과 인수봉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있으며,

뒷편으로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연봉을 이루어 수려한 모습으로 연수원을 굽어보고 있다.

도심에서 어느정도 비켜나 있으니 각종 소음공해와 오염된 공기로부터 자유롭다.

 

이곳에서의 연수 생활도 예전 군사정권 시절에는 힘들었었다.

아침마다 6시에 기상하여 체조를 하고 구내를 한바퀴 돌아오는 구보를 실시하였으며,

저녁에는 외출외박 금지에다 술이라곤 한 방울도 마실 수 없는, 말 그대로 합숙훈련에 다름 아니었다.

저녁에는 군에서처럼 각 생활실마다 차렷자세로 세워놓고 일석점호를 실시하였고,

만일 한 명이라도 숫자에 착오가 나면 반장은 그 사유를 적어 시말서를 제출해야 했더랬다.

그러나 지금은 언제 그랬냐 싶게 모든게 자유롭다. 마음대로 외출 외박을 할 수 있는가 하면,

음주와 개인적인 사생활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이렇게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그 시절에는 왜 그랬나 싶기도 하다.

다만, 함께 생활하는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목적의 제약은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필요 최소한도의 것일 뿐이다.

 

이제 일주일 지났으니, 남은 일정은 이주일밖에 안남았다.

두툼한 책 네권을 이수해야 하는 힘겨운 공부이지만, 그래서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자,, 이제 함께 우리 회사 연수원 이곳 저곳을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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