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ng Crimson - Epitaph >
[ 지나가면 지나가는 대로 ]
- 연해 -
붙잡지 말자
지나가면 지나가는 대로
내버려 두자
어차피 되돌아 오지 않을
세월
낙심하지 말자
그저 순서가 되었을 뿐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자
마음의 강줄기 따라
지는 해
세상은 따뜻하라고 있는 거지
다시 뜨는 해
우리는 사랑하라고 사는 거지
그냥
붙잡지 말자
지나가면 지나가는 대로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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