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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문수사,담양,강천사 / 작은 詩의 위안

by 緣海 2012. 12. 3.

 [문수산 문수사]

 

 

 

 

 

 

 

 

 

 

  

 

 

 

마지막 떨어져가는 단풍잎 하나마저도 붙잡아두고 싶던 날,

마음 둘 데 없어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던 날,

 

 

 

 

 

[담양 메타세쿼이어 거리]

 

 

하루동안의 여행은 마음의 위안이 되고,,,

하루동안의 방황은 마음의 양식이 된다 하지만,,,

 

 

 

 

 

[강천산 강천사]

 

방황이 끝나고 나면 돌아갈 마음의 안식처는 어디일까....

저 남은 잎새마저 낙엽으로 지고 나면 내 마음은 어느 동안거에 머무를까....

 

 

 

 

 

작은 詩의 위안

 

- 연해 -

 

詩가 사는 집이 작은 까닭은

누구나 품 안에

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 사는 집이 따뜻한 까닭은

품 안에 누구나

잠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친 당신에게

한 줄 위안이 될 수 있다면

품을 다 내어서라도

안아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힘든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손수건이 될 수 있다면

어깨를 다 내어서라도

함께 울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님은 사랑이예요 / 해바라기

 

 

사랑은 정든 눈길이에요

영원할 수 있어요

이별은 슬픈 사랑이에요

혼자선 할 수 없어요

길어지는 외로움에

촛불이라도 켜지면

슬픈 그림자 잡을 수 있는 그것은

사랑이지요...

 

 

서글퍼 그대 곁에 다가서면

포근히 감싸주지만

가까우면서도 먼 것만 같은

님은 사랑이에요

길어지는 외로움에

촛불이라도 켜지면

슬픈 그림자 잡을 수 있는 그것은

사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