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 -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
[깽깽이풀]
올해 두번째로 보고 온 깽깽이풀이다.
다른 지역의 꽃술들은 모두 보라색이었는데,
이쪽 지역의 깽깽이풀은 특이하게도 꽃술이 노란색이다.
흰꽃 깽깽이풀도 찾아보았는데
아쉽게도 꽃잎이 져버린 후라서 미련만 가득안고 돌아서야 했다.
올해의 깽깽이 투어는 모두 마쳤다.
너무나 짧은 화기, 내년까지는 또 그리움 안고 살아야 하리...
봄비야 꽃비야
- 연해 -
꽃잎을 버려야
봄비에 젖을 수 있다면
연보라빛 유혹
미련의 편린들 모두
훌훌 떨구어 버리겠습니다
나를 버려야
그대에게 닿을 수 있다면
흔들리는 바람앞
몸짓들의 무게 전부
망설임 없이 버리겠습니다
아찔한 봄날
계절에 흘려 보내고
꽃잎 없이 살아야 한대도
그대 세월에 젖어
봄비야 꽃비야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도 좋겠습니다
Sargasso Sea / Suzanne Ci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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