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와 풍경의 경계선에서]
[얼음과 물의 경계선에서]
[현실과 반영의 경계선에서]
[영상과 영하의 경계선에서]
[꿈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경계선에서 길을 잃다
- 연해 -
오대양 육대주의 경계선이 너무 멀어
남극과 북극은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여름과 겨울의 경계선이 너무 길어
백야의 북극은 백야의 남극과 함께일 수 없는가
그대가 빛이 없어 시력을 잃을 때
나는 빛이 너무 많아 시력을 잃고 마네
그대의 경계심 너무 많을 때
나는 그대의 경계선에서 길을 잃고 마네
세상의 모든 길을 더듬어
함께 하기엔 너무 많은 경계선들
북극과 남극에선 동서남북의 방향을 잃고
그대와 나의 경계선에선 늘 길을 잃고 만다네
'詩 안에서 > Poem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양강 상고대 일출 / 눈내리는 소리 8 (0) | 2011.01.08 |
---|---|
소양강 세월교 / 세월교가 보낸 것들 (0) | 2011.01.05 |
청벽, 추소리 / 과다 노출 (0) | 2011.01.01 |
덕유산 상고대 / 내일을 그리워하며 살자 (0) | 2010.12.29 |
덕유산 / 겨울나무 (0) | 201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