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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선암사의 봄

by 緣海 2008. 3. 18.

 

 

 

 

 

 

 

 

 

 

 

 

 

 

 

 

 

 

 

 

 

 

 

 

 

 

 

선암사의 봄

 

緣海

 

봄바람은 허리에 불어

휘늘어진 연분홍 꽃잎

간지럽다 휘청이었습니다

 

봄비는 가지마다 내려

솟아오른 연둣빛 잎싹

무겁다고 출렁이었습니다

 

오는 봄마다 봄을 타

빛나는 얼굴 붉어진 볼

봄볕은 열꽃으로 남았습니다

 

 

 
Loving Cello / Ralf E.Barten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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