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의 봄
緣海
봄바람은 허리에 불어
휘늘어진 연분홍 꽃잎
간지럽다 휘청이었습니다
봄비는 가지마다 내려
솟아오른 연둣빛 잎싹
무겁다고 출렁이었습니다
오는 봄마다 봄을 타
빛나는 얼굴 붉어진 볼
봄볕은 열꽃으로 남았습니다
Loving Cello / Ralf E.Bartenbach
선암사의 봄
緣海
봄바람은 허리에 불어
휘늘어진 연분홍 꽃잎
간지럽다 휘청이었습니다
봄비는 가지마다 내려
솟아오른 연둣빛 잎싹
무겁다고 출렁이었습니다
오는 봄마다 봄을 타
빛나는 얼굴 붉어진 볼
봄볕은 열꽃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