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붓꽃2 비인칭 셔터 시점 / 타래붓꽃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비인칭 셔터 시점 ] - 연해 / 황호신 - 난 늘 망설이지 결정적 한 순간의 포착을 위하여 주저하고 생각하고 기다리지 난 언제나 고민하지 살짝만 틀어도 달라지는 구도 매 순간 달라지는 상황변화 최적의 한 타이밍을 위하여 고뇌하며 때를 저울질 하지 내가 누르는 것은 금속 단추에 불과하지만 그 순간 선택되는 것은 영원히 기억될 위대한 예술작품일 것이라고 착각에 착각을 거듭하지 산다는 게 지나고 나서 땅을 치는 것 하지만 이번만큼은 후회는 다시 없을 확신으로 그때, 바로 지금 내리 꽂아 낚아 채는 참매처럼 단호하게 그러나 첫눈처럼 부드럽게 ‘작품’을 누르는 것이다 이윽고 터지는 한 숨 2024. 04. 20. 비인칭 셔터 시점 / 연해 2024. 4. 20. 타래붓꽃 [타래붓꽃] - 기쁜 소식 [흰타래붓꽃] [타래붓꽃] 어릴적 실타래를 풀어 실꾸러미에 감는 일이 바느질에서 어머니를 도와드리는 유일한 일이었다. 잘 뛰어 놀다가도 그 일만 하면 왜 그리도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졸리던지.. 꼬인 실타래를 펴서 두손에 걸고 팽팽히 당겨 엄마가 실을 감을 .. 2013.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