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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괴불나무3

안녕, 꽃들아! <  나는 행복한 사람 - 이문세 >    ">  >      안녕, 꽃들아!오래 기다렸지?겨울은 길었지만, 봄은 다시 오고야 말았지.자, 이제부턴 너희들의 시간이야!   미안, 꽃들아!그 모습 보려고 설레임으로 나서던 날,그만 어둠속에 넘어져,팔목이 부러지고 말았단다!  어쩜, 꽃들아!너희들은 밟혀도 다시 고개 들고,찬 바람, 흰 눈속에서도 꽃잎 여는데,난 병실 창밖을 보며 절망했구나!  이젠, 꽃들아!지금부터는 치유의 시간,너희들이 주는 힐링의 힘으로,뼈가 붙고 살이 아무는 시간!  조용, 꽃들아!살며시 귀기울여 봐,들리니, 저기 어디쯤, 쭈뼛거리며 울리는,봄의 심장 박동 소리!   기뻐, 꽃들아!너희들이 꽃을 달고 있는 한,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한,내딛.. 2025. 3. 25.
동강할미꽃2 / 천년후에도 헌화가 [동강할미꽃] - 충성, 슬픈 추억 [돌단풍] - 희망, 생명력 [동강고랭이] - 자중 [올괴불나무] - 사랑의 희열 천년후에도 헌화가 - 연해 - 4. 純貞公(순정공) 당신은 늘 바람앞에 등불 같았지 새끼를 다 키워내고 몸이 가벼워진 알락도요 같았지 날렵한 날개로 언제라도 날아가 버릴 것 같았지 바람아 불어라 우리 님 높이 날지 못하도록 꽃이여 낮은 곳에 피어라 우리 님 절벽위에 오르지 않도록 파도여 일어나라 우리님 물가에 가지 않도록 허리 가는 아내를 둔 남편의 조바심을 당신은 알까 늦도록 집 앞을 배회하다 쉬이 잠 못 이룸을 당신은 알까 망부가 부르다 망부석 되어버린 아픔을 당신은 알까 아, 허무할손 기다림이여 그토록 오랜 세월을 다하여 먼저 와서 기다리고 기다림에 지쳐가는 시간 동안 당신은 어느 .. 2015. 3. 28.
기다림과 만남 멀리 반가운 친구를 찾아가 많은 꽃님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 ▒ ▒ -- 애기중의무릇 -- 너는 알고 있니, 수많았던 기다림들을... ▒ ▒ -- 올괴불나무 -- 기다림의 목적은 만남이 아니어도 좋겠지만, 만남이라면 더욱 좋겠지 ▒ ▒ -- 처녀치마 -- 날마다 길어지는 목, 나도 너를 기다림에 목이 길게 늘.. 2010.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