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3 합강지점의 풍경들 / 겨울비 [소양강과 내린천의 합강] 물길이 합쳐지는 곳에서는 강물도 몸을 비튼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곳에서는 운명이 몸을 비틀 듯... [금강과 안내천의 합강] 계절과 계절이 만나는 곳에서는 하늘이 몸을 비튼다. 하늘이 몸을 비틀어 눈을 만들더니, 오늘은 겨울비를 내려주었다. 하얀 눈과 .. 2012. 12. 14. 소양강 상고대 일출 / 눈내리는 소리 8 [소양강 상고대] [소양강 일출] [꿈을 담는 사람들] 눈내리는 소리 8 - 연해 - 이것은 나만의 비밀이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소실점에서 내게로 달려오는 눈길 그 길에 첫 발자국 내어 그대 오는 소리 들을 수 없어서 가슴에만 울린다는 것 이것은 나만의 비밀이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소실점.. 2011. 1. 8. 소양강 세월교 / 세월교가 보낸 것들 내 안의 세월교 - 연해 - 내 몸안에 세월교가 있다 숱한 세월들을 강물처럼 흘려 보내고 여전히 그 자리에 낡은 교각으로 서있는 나의 세월교 그 세월교 건너 넘어간 많은 해 꺼지고 켜지던 달들 기울어간 나날들 세월교 너머로 건너간 인연들 결코 돌아오지 않는 그 흔적따라 이제 내가 세월교를 넘는.. 2011.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