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노루발2 색맹, 색이 무너질 때 / 매화노루발 < Old Sea Brigade - Hope >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색맹, 색이 무너질 때 ] - 연해 / 황호신 -파도가 다 지나간 바다는 고요하고 쓸쓸했습니다 어제까지는 피는 줄도 몰랐던 꽃의 낙법 앞에서 좌절할 때 벼랑 끝에 선 남자의 센 머리 까칠한 수염 끝에서 해저를 읽지요 이곳까지 가라 앉는 동안 몸의 마디에 읽혀지는 수압의 납득과정 난 그 의미를 알지도 못하죠 끝을 잃어버린 흑백의 세계에서 짚고 일어설 바닥을 헤아려 봅니다 색이 무너지던 날 화선지처럼 피어난 꽃 나는 꽃잎의 화소를 버리고 동굴벽화가 됩니다 2024. 06. 09. 색맹, 색이 무너질 때 / 연해 2024. 6. 9. 노루발풀, 매화노루발 [노루발풀] - 소녀의 기도 [매화노루발] - 소녀의 기도 [장마철 단상] 예전, 내 어릴적 살던 집은 논 가운데 있는 외딴 집이었다. 사방이 물논이고 동네로 통하는 길이 집앞으로 나있는 외에는 섬처럼 외부와 고립된 집이었다. 여름이 찾아오고 장마철이 되면 정말로 집이 섬이 되곤 했다. 누.. 2013.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