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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4

맹지에 길을 내다 / 해국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맹지에 길을 내다 ] - 연해 황호신 - 살다보니 이곳이 맹지이다 팔리지도 않고 살 사람도 없는 바위 끝 파도소리 듣고 바다를 그리워하며 뱃고동 소리 듣고 먼 육지를 동경하며 발 디딜 수 없는 하늘만 바라보다 얼굴이 하늘처럼 바랬다 밤새 뒤치던 눈이 붉게 충혈되었다 꽃말 기다림을 인내하며 꽃말 침묵의 자세로 길 없는 곳에 피어 길 없는 바다를 응시하다 맹목적 수긍으로 보라색 꽃잎을 펼친다 절벽 끝에 길을 내고 맹지의 꽃이 피었다 비로소 숨길이 터지고 뒤늦은 바람이 그 길을 간다 2022. 11. 17.
봄의 전령사 ◈ ◈ 기다림의 끝 - 緣海 - 2010. 03. 16 ◈ ◈ ◈ ◈ ◈ "뛰는 가슴, 정지된 호흡" 기다리던 순간은 매 시간마다 있었습니다 ◈ ◈ 세상을 잘라 보여주는 뷰파인더 사각 창 안에서 영원으로 이어질 반짝이는 순간을 보았습니다 ◈ ◈ 빛나는 꽃잎 반짝이는 솜털 또 다른 우주가 그 안에서 숨쉬고 있었습니다.. 2010. 3. 16.
기다림 기다림 / 緣海 삽짝을 건너온 바람소리 뒤꼍 대숲에 잦아들면 달빛은 던져져 서러운 창에 심란한 풀그림자 흔들어 놓다 불면이 지나간 자리마다 귀기울인 궁금증이 창문을 열면 뜨락엔 발소리마냥 눈이 내리어 추억처럼 하얗게 쌓이어 간다 밝도록 창가를 서성인 마음 달빛에 창호지에 배어있는데 그.. 2010. 1. 22.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난 / 야즈 난 아무래도 좋아요 날 사랑하니까 편하게 말해요 다 들어 줄게요 힘들게 버텨왔던 그 많은 내 사랑 떠난다 말해요 괜찮아요 늘 얘기 했잖아 그대가 힘들어지면 그냥 나를 버려 달라고 괜찮아요 난 절대 울지 않아요 난 오늘까지라도 행복해 그대는 나를 또 나는 그대를 이 순간.. 2007.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