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Tamako, My Sookee - Jo Young Wook and THE SOUNDTRACKINGS >
[ 바람꽃에게 ]
- 연해 / 황호신 -
어쩌면 그댄
알 수 없는 머나 먼 나라에서
내게 날아와
이제 막 날개를 접은
하얀 천사려니
마지막 새벽별
눈동자를 빛내고 쏟아지는
눈부신 아침
두리번 거리며 아직은 낯선
지상에서의 첫 대면
붙잡지 못할 바람처럼
다시 날아가버릴까 속절없는
꽃잎 위에
머물렀으나 머물 수 없는
그댄 바람이거니
2013. 03. 10. 바람꽃에게 / 연해
'詩 안에서 > Poem & Fl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내리는 소리 12 / 설강화 (0) | 2024.02.22 |
---|---|
노루귀가 알고 싶은 것 / 노루귀 (0) | 2024.02.21 |
멍텅구리 낚시 / 낚시귀리 (0) | 2024.02.15 |
슬그머니 / 노박덩굴 (0) | 2024.02.08 |
그대가 내 안에 첫 꽃을 피웠을 때 (0) | 2024.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