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와 코스모스 ]
- 연해 -
마음을 열어 뛰어들고 싶은데
흔들리는 건 마음 뿐
닿을 듯 닿을 듯
너와 나의 거리
바람은 바람을 데려갔다가
되돌아오고 되돌아오고
세월은 어쩌자고
흘러간 기억만 풀어 놓는지
물결 비늘처럼 일어
수면에 흐려진 코스모스 얼굴
잡힐 듯 잡힐 듯
물가에서는 그리움의 키만 자라네
< The Bonnie Banks of Loch Lomond - Ella Robe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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