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나의 화분
산과 들 바닷가 자투리 땅 촘촘히
자연이 화분이었네
방울비짜루 반디지치 갯장구채 어울려 피는
물 주지 않아도 거름 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공짜 화분이었네
* * * * * * *
식물들에게는 지구가 하나의 화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구름 물뿌리개와 햇빛 창문을 둔...
지구 한 모퉁이 서해안 어느 갯바위를 화분삼아
여러 들꽃들이 어울려 피어났습니다.
꽃 옆에 서는 일은 언제라도 즐겁습니다.
< Aria di festa (Come quel giorno) · Mil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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