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 - 아쉬움, 슬픈 추억
雪中花
- 연해 -
봄속의 겨울, 눈이 내려
믿었던 봄날은 발밑에 묻히었네
하룻밤 사이 딴 계절
어제 보았던 세상은 다 어디 갔나
하얀 설원은 아주 잊으세요
봄을 위한 꽃은 이제 피어나지 않는답니다
바람 거세었던 날들
마음을 잃고 살아도 꽃은
언제나 가슴속에 만개하여 있으리니
다시 봄이 오고 꽃샘의
깊은 눈속에 떠났던 길 다독여
발자국소리 들려오는 날
그 계곡이 넘치도록 꽃을 피워 놓으리라
Love / Guido Negrasz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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