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사람끼리 - 박 인희 >
[ 내일은 고백 ]
- 연해 / 황호신 -
구름이 디디고 간 산등성이마다
흰 꽃 사월은 가고
오월은 발자국도 연초록
걸음 걸음 바람 묻은
봄비 흘리며 걸어간다
꽃비 날리던 날 언제였나
사브작 하얀 옷자락에
바람 동으로 서로 불어
들판 건너간 언덕
그 언덕 풀밭위에 나란히 누워
내일은 고백하리
사월에 못 다한 이야기
단심의 붉은 마음도
밤새워 듣고 또 듣노라면
흐트러진 오월에 물들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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