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고요 / 연해 이른 새벽 아직 덜 깬 호수를 보았는가 안개 꿈결인듯 목까지 끌어다 덮고 바람은 아우성을 가슴에 묻고 그리움조차 죽지접어 부리 파묻어 아직은 더 잠들고 싶은 호수의 고요 적막속에 물결도 잠들었는데 아직 꿈에 젖은 이슬방울 외로운 별빛담아 호수에 허물어지면 고독과 고독사이로 말없이 방울져 구르던 눈물 그 독한 아픔을 그대는 보았는가 고요는 한방울 동심원으로 깨어나지 언뜻 별 비치는 수면위로 슬픈 눈망울 톰방 떨어지면 지난 가을 마지막 잎새 별의 반영사이로 떠다니며 "설운 그대 속상하지 말아요" 위안의 목소리 다독인다
'詩 안에서 > Poem & Im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만남 8 (0) | 2012.02.18 |
---|---|
[스크랩] 내 마음에 뜨는 별 (0) | 2012.01.27 |
[스크랩] 첫눈을 기다리며 (0) | 2012.01.11 |
[스크랩] 눈내리는 소리 9 (0) | 2012.01.09 |
[스크랩] 남개연 (0) | 2012.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