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안에
/ 연해
그냥 비워두고 싶은 의자가 있다
누구라도 내게로 오다가
지친 다리를 쉬고 싶어할 때
기꺼이 내 드릴 수 있도록
따뜻이 덥혀 두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의자 하나 있다
그냥 감춰두고 싶은 호수가 있다
내 마음 안에 비워둔
의자에 앉은 그 사람에게
눈치 채이지 않도록
눈물 가두어 두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호수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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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sys64
출처 : 미소/지윤 편지지
글쓴이 : 텔레시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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