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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낯꽃

by 緣海 2009. 7. 15.

 

1. 해당화

 

2. 원추리

 

3. 갯기름나물

 

4. 당아욱

 

5. 번행초

 

6. 괭이밥

 

7. 산달래

 

8. 산달래

 

9. 참골무꽃

 

10 기장대나물

 

11. 대극

 

12. 대극

 

13. 대극

 

14. 원추리

 

15. 방울비짜루

 

16. 개망초

 

17. 메밀꽃

 

18. 산비장이

 

19. 달맞이꽃

 

20. 까마중

 

 

  낯꽃

-- 緣海 --
들꽃을 찾아가 
들꽃을 바라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야기꽃이 피니
웃음꽃이 핀다
웃음꽃이 피면
낯꽃이 핀다고 했지
낯꽃 피는 삶이 좋다
봄에 봄꽃
여름에 여름꽃
가을에 가을꽃
겨울에는 눈꽃
눈꽃송이 휘날릴 때
봄꽃을 기다리는 마음에
열꽃이 핀다
꽃들은 다 아름답다
꽃들은 다 향기롭다
꽃들은 다 속절없다
꽃들은 기다릴 줄 안다
꽃들은 차례를 안다
개화의 기쁨도
낙화의 슬픔도
계절의 바퀴 안에서 
돌아가는 순서일 뿐이다
들꽃처럼 웃고 싶다
들꽃처럼 울고 싶다
들꽃처럼 피고 싶다
들꽃처럼 지고 싶다
 

 Kathy Anderson, Summer Garden
Summer Garden / Kathy Anderson / Oil on Canvas
 
* Like A Wild Flower / T.S. Nam *
남택상은 재 프랑스 작곡가이자 연주자로서,
1980년대 초, 폴모리아와 제임스 라스트, 스위트 피플 등이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있을 때
솔로 앨범을 내면서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를 개척한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1981년에 데뷔이후 Popular Piano Vol.1~3 및
Love Player Vol.1~10등을 남겼다.
 
남택상...
그는 국내  New-age  Music 의 거장이며
Cross-over 의 새로운 연주를
시도하며 정착시킨 선구자이다.

한국적 정서와 감성을 잘 표현하여,
국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아직까지도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연주자이다.
 
* * * *
 
* 인생은 혼자라는 말 밖엔 / 조병화 *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외롭다는 편지를 보내는 것은
사치스러운 심사라고 하시겠지요

나보다 더 쓸쓸한 사람에게
쓸쓸하다는 시를 보내는 것은
가당치 않는 일이라고 하시겠지요

그리고, 나보다 더 그리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그립다는 사연을 엮어서 보낸다는 것은
인생을 아직 모르는 철없는 짓이라고 하겠지요

아, 나는 이렇게 아직
당신에게는 나의 말을 전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저, 인생은 혼자라는 말 밖엔.


*
Like A Wild Flower / T.S.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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