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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흰망태버섯

by 緣海 2009. 7. 19.

 

 

- 왕대밭에 피는 흰망태버섯 -

 

 

너의 향기는

 

--緣海 --

 

너의 향기는 꽃인듯 피어나지만

나비를 내쫓고 파리만 불러들이지

 

너의 모습은 축축한 어둠 속에서

젖은 낙엽을 뚫고 피어나지

 

 순결의 상징 하얀 망사를 둘렀지만

머리엔 냄새나는 벙거지를 썼지

 

곧고 반듯한 대숲에서 자라지만

스러지는 모습은 소리없이 흐물거리지

 

사람들은 망사를 탐하여 모여들지만

그 모습 한나절을 넘기지 못하지

주변에 사는 모기에게 피만 뜯기지

 

 

 

 

 

 

 

 

 

 

 

 

 

 

 

 

 

 

 

 

 

-- 흰망태버섯 --

 

주로 비온 다음에 왕대밭에서 발견된다.

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악취가 풍기며

그 악취에 이끌려 주위에는 파리 등 벌레들이 몰려든다.

 

 

 

Crying in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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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never let you see
The way my broken heart is hurting me
I've got my pride
And I know how to hide
All my sorrow and pain
I'll do my crying in the rain 
울면서 빗속을~~
상심하여 괴로워하는 모습을
당신께 보여 드리지 않겠어요
나도 자존심이 있고 이 슬픔과 고통을
어떻게 숨겨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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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wait for stormy skies
You won't know the rain
From the tears in my eyes
You'll never know
That I still love you so
Only heartaches remain
I'll do my crying in the rain 
폭풍우가 몰아칠 때까지 기다린다면
당신은 내 눈에서 떨어지는
빗줄기를 알아채지 못할 거에요
내가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걸
당신은 모를 거에요
오직 상심만이 남겠죠
빗속에서 눈물을 감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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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drops falling from heaven
Could never take away my misery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도
나의 고통을 덜어 줄 수는 없어요
 
Since we're not together
I'll pray for stormy weather
To hide these tears
I hope you'll never see
Someday when my crying's done 
우리 헤어졌으니
난 눈물을 감추기 위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겠어요
당신이 알아채지 못하길 바래요

 

I'm gonna wear a smile
And walk in the sun
I may be a fool
But till then, darling
You'll never see me complain
I'll do my crying in the rain 
언젠가 내 눈물이 다하면
난 미소 지으며
햇살아래로 걸어 들어가겠어요
내가 바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때까지는 불평하지 않겠어요
그저 빗속에서 눈물을 흘릴 뿐...

I'll do my crying in the rain 
빗속에서 눈물을 감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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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a


아~하!라는 감탄사가 그룹명이 되어버린 노르웨이 출신의 3인조 남성 트리오 'A-Ha'.

 모튼 하켓(Morten Harket)과 맥스 푸루홀멘(Mags Furholmen),

 그리고 폴 왁타(Paul Waaktaar)로 구성된
이 바이킹의 젊은 후예들은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룹을 결성하고 우여곡절 끝에

 1984년 가을에 앨범 'Hunting High & Low'로 데뷔하게 된다.
예상외로 이 앨범에 대한 반응은 'Take on Me'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에 집중
되었는데,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미국 MTV시상식에서 7개부문을
석권하면서 '아하'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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