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안에서/Poem & Photo

할미꽃 / 할미꽃의 봄

by 緣海 2009. 4. 1.

 

 

 

 

 

 

 

 

 

 

 

할미꽃의 봄 

 

겨울에서 봄 어름에

할미꽃 입술 붉어지면

불타는 속 그 어디쯤에

당신을 두겠습니다

 

밤에서 새벽 어스름에

할미꽃 스웨터 빛나 오면

따뜻한 가슴 그 온기로

당신을 안겠습니다

 

여적지 붉었어도

아직 남아있는 불길

머리 세고 허리 굽어도

아직은 더운 체온

 

다시 흰 눈 내리고

침묵의 계절이 온다 하여도

거칠어 아픈 당신의 손길

이젠 놓지 않겠습니다

 

 

-- 緣海 --

 

 

 

Johnny Cunningham..Star Lullaby

'詩 안에서 > Poem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레지 / 숙명  (0) 2009.05.04
으름덩굴 / 추억  (0) 2009.05.03
꽃마리 / 봄에는 땅이 있는 곳마다 꽃밭이다.  (0) 2009.03.30
한 발 물러서기 / 호랑버들강아지  (0) 2009.03.29
청백홍 삼색 노루귀  (0)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