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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으름덩굴 / 추억

by 緣海 2009. 5. 3.

 

 

 

 

 

 

 

 

 

 

 

 

 

 

추억

 

--  緣海  --

 

내 살아온 모든 기억중에

좀 특별했던 것들이 잊혀지지 않아

추억이 되어 남았다면

기억의 끝이 망각이 되고

생의 전반이 건망증으로 엷어진다 해도

 

세월은 모여 산과 들을 바꾸고

정답던 사람들 흔적없이 데려 가도

 마음 속 꼭꼭 감추어 둔

추억까지는 어쩌지 못하리라

 

그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

자네와 그대와 당신들이

오늘도 내 마음 속에 들어와

꼭꼭 잡아 두고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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